이태석 원두재 트레이드 사가, 흐름 이해 시켜 드립니다.

이태석 원두재 트레이드 사가? 99%까지 계약이 완료된 상태에서 울산이 취소하는 바람에 계약은 무효가 되었고, 결국 중원영입이 필요한 FC서울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렸다.

이태석 원두재 트레이드 사가

울산의 이태석 오퍼(시작)

울산HD는 먼저 FC서울측에 이태석 오퍼를 넣었다. 2024년 7월 기준으로 이태석은 강상우에 밀려 로테이션 자원이지만, 국내에서 보기드문 왼발 전문 풀백이라 울산측에서는 영입을 하고 싶었던것.

울산에는 이명재라는 K리그 탑급 풀백이 있지만, 재계약이 불투명하고 선수 본인도 중동으로 떠나고 싶어하기 때문에 FC서울 이태석에 문의를 넣은 것

FC서울의 입장

FC서울은 울산HD 제안의 흔쾌히 승낙을 한다. 대신 2024년 7월에 전역하는 K리그 탑급 중앙미드필더 원두재를 트레이드 조건에 포함시킨다.

당시 FC서울의 중앙 미드필더는 류제문, 황도윤, 이승모, 기성용 4명이 끝이었기 때문에, 누구 한명이라도 부상당하면 추후 시즌을 보내는데 힘들어지기 때문이었다.

울산HD측은 바로 승낙을 하지만, 홍명보는 안된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그러나 홍명보가 국대감독으로 가게되며 울산HD측이 다시 오퍼를 넣는다.

울산의 이태석 재영입 시도

홍명보가 구단을 떠나자 울산은 이태석 영입을 다시 노린다. 마침 FC서울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원두재를 다시 트레이드 조건으로 내건다.

울산HD는 흔쾌히 승낙한다.

원두재는 리그탑급 미드필더이고, 이태석은 로테이션 자원이지만

원두재가 전역을 하게될 경우, 고승범, 보야니치, 큰정우영에 밀려 주전보장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원두재 본인도 1군 출장 보장의 이유로 FC서울로 이적을 원했고 말이다. (중동으로 가고 싶었지만 실패함)

이태석의 이사

이태석은 원래 7월 17일 포항과의 코리아컵 출전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확실시 되자 출전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짐을 모두싸서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한뒤 울산까지 내려갔다.

울산까지 내려가서 집을 구하고, 이후 계약 성사만 기다렸다.

울산팬들의 반란

울산팬들은 원두재와 이태석의 트레이드 사실을 알고 구단에 항의를 한다. 왜 항의를 했을까?

바로 원두재는 군필임과 동시에 국내 탑 3급의 미드필더이며, 클럽월드컵, 아챔, 리그, 코리아컵을 병행해야 하는 울산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태석은 미필이며,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한 로테이션 자원이기 때문에 울산팬들은 프런트에게 거센 비난을 퍼붓는다.

울산팬들의 민심은 울산HD가 모이는 커뮤니티인 울티메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티메이트 바로가기

울산HD의 협상중지

결국 울산팬들의 거친 항의로 울산프런트는 계약을 올스탑해버린다. 울산의 최종 싸인만 남은 상태에서 울산이 일반적으로 원두재를 보낼 수 없다고 계약을 취소한 것이다.

FC서울은 측은 당황했다.

왜냐하면 원두재 영입때문에 보강 예정이었던 3선 미드필더 영입을 모두 철회했으며, 영입 계획이었던 정승원또한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fc서울의 전력강화실장 김진규가 울산까지 내려가며 협상을 완료하려했지만, 울산의 최종 결정자 김광국대표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해당 계약은 무효가 되어버렸다.

이태석 원두재 트레이드 사가, 안타까운 점

울산팬들, 서울팬들, 그리고 FC서울과 울산HD 모두 잃은게 많은 이번 트레이드 사가였다.

FC서울은 원두재를 영입하기 위해 3선 미드필더 보강을 하지 않았으며, 울산HD 측은 신뢰를 져버렸기 때문에 국내리그에서 추후 선수 영입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태석은 이미 집 계약까지 완료한 상태인데, 계약이 무효화 됨에 따라 낙동강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원두재 또한 구단을 떠나고 싶어했지만, 억지로 붙잡혀 1년 반 이상을 울산에 머물러야 한다.

결국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된 이태석 원두재 트레이드 사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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