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합격 스펙, 한국축구의 현실(고스펙 퇴사자가 나오는 이유)

축협 합격 스펙? 일단 제가 축구계에 취업을 하려고 했을당시에는, 대한축구협회나 그외 각 지자체 축구협회에 취업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맥’을 통해 취업을 하거나, 중경외시 이상 나온 고학력자들 뿐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축협 합격 스펙과 더불어, 한국축구의 현실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릴테니 부디 끝까지 읽고 많은 도움 받으시길 바라바니다.

축협 합격 스펙

대한축구협회는 워낙 많은 분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합격 스펙이 일관성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았습니다.

(참고로 평균치일뿐이니, 참고만 하는것을 권합니다.)

✅학벌 : 인서울 중경외시이상

✅자격증 : 기타 컴퓨터 자격증 및 실무관련(전산) 자격증

✅외국어 : 토익 800점 이상, 토스 6.5 및 그외 오픽 점수 높음

✅제2외국어 :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가능

이정도면 웬만한 대기업을 갈 스펙이지만, 워낙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다보니, 고스펙 지원자가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채용공고 바로가기

한국 축구 현실

일단 K리그는 자본금이 많은 리그가 아닙니다. 오죽하면 유명 선수 이적료가 10억이 안넘는데요. (EPL은 기본 몇백억부터 시작)

이러한 이유로 축협이나 혹은 그외 K리그 구단 프런트에서 일을 하게 되면, 말 그대로 능력에 비해 ‘박봉’으로 일을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인터넷으로보는 중소기업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심지어 시즌중에는 여러 사건사고가 터지기 때문에, 야근은 기본으로 장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로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 보고 가는 집단이라, 일하는것 대비 급여는 적을 수 밖에 없는게 한국 축구 업계 취업의 현실이죠.

그래서 고스펙 지원자들, 흔히 말해 사회에서 큰역할을 해야할 엘리트 구성원이 대한축구협회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을 하지만, 박봉과 많은 야근, 업무량 때문에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다른 현실

실제로 제가 스포츠채용박람회에서 느낀 경험을 풀어드리면, 예전 스포츠 채용 박람회에서 제가 유럽구단을 운영하는 스폰서 기업 담당자에게 한가지 물어본게 있습니다.

‘000축구협회, 000축구센터’에 취업하려면 어떻게 해아하나요? (대한축협은 너무 벽이 높아 애초에 도전조차 안함)

근데 담당자님의 말이 충격이었죠.

‘축구센터나 그외 축구협회는 보통 인맥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취준생은 취업이 어렵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워낙 대한민국 축구판이 시장이 좁다 보니, 결국 인맥 돌려막기로 되는 경우가 많다고요.

‘그럼 채용공고가 뜨는것은 무엇인가요?’

위와같이 반문할 수 있는데요. 채용공고가 뜨는것은 형식적인 절차, 즉 인원을 채용할 때 공고를 통해 뽑아야한다는 법이 있기 때문에 게시해놓은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형식적인 절차가 아닐 수도 있고요. (정식으로 채용하는것일 수도 있음)

축구계에서 일할려면 어떤게 가장 필요할까?

단언컨대 ‘외국어’ 능력입니다. 가장 우선순위입니다. 실제로 제가 대한민국의 유명한 축구 에이전트회사의 상무님과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요.

이분이 강조하는것은 ‘외국어능력’ 이었습니다. 1순위이며, 여기에 더해 ‘중소기업에서 일을 해볼 것’ 이었어요.

20대부터 너무 섣부르게 에이전트일을 하려하지 말고, 중소기업에서 일을 해보고 영어 실력을 기르며 축구계로 넘어와도 늦지 않다고 조언을 해주셨죠.

축협 합격 스펙, 한국 축구계 현실 마치며

대한민국 축구는 보통 축구선수 출신이 현직 업계를 장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땅이좁고 건너건너 다 아는사람이다보니, 인맥이 가장 우선인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스포츠관련 회사와, 축협에 취업하는 사람들은 항상 나오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도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분의 능력치(외국어 및 실무 능력)은 축협이 아니더라도, 어떤 기업을 가든 유용하게 쓰일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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