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축구시작, 중학교 축구시작 가능할까요? 현실적으로 말씀드립니다.

16살 축구시작? 한국축구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허정무, 송종국 모두 중학교때 축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이고, 2020년이 지난 지금은 중학교때 축구를 시작하면 늦는다고 확신을 드릴 수 있다.

16살 축구시작

왜 중학교때 축구를 시작하면 늦을까? 2002년 레전드이자 한국인 최초 스페인리그 진출을 했던 리춘수님의 유튜브를 참고해서 글을 작성하겠다.

첫 번째 : 3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왜 중학교때 축구를 시작하면 늦을까? 바로 어릴때의 버릇이 성인까지 계속가기 때문이다.

현재 K리그와 국가대표를 보면, 이강인, 손흥민 같은 특출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일대일 돌파를 하지 못한다.

또한 번뜩이고 창의성있는 패스를 하지 못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어렷을적부터 길들여졌던 습관이, 성인이 되서도 계속해서 남아있기 때문이다.

보통 어렷을적 습관 형성은 5세~10세 사이에 형성되는데, 이때 올바른 습관을 들이지 못한다면 커서도 계속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미 신체습관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중학교때 축구를 시작하면, 늦는다는 이야기이다.

두 번째 : 예전과 달라진 피지컬 성장

최근에는 성장속도가 옛날에 비해 커졌다. 예전에는 소위말해 밥이 없어 ‘굶는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아무리 가난한 집안이라도 밥이 없어 굶는 경우가 없다.

이러한 이유로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성장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하루빨리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예로 수원삼성에서 17세 나이로 데뷔한 ‘박승수’를 예로 들 수 있다.

16살-축구시작


물론 성장은 20세 넘어서도 하는게 보통이지만, 대부분은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2학년때 성장을 끝낸다.

이 시기 전에는 기본기를 착실하게 다져놓고, 1군무대에 데뷔를 해야하는게 맞기 때문에 중학교때 축구를 시작하면 늦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 : 학교선택

보통 대한민국에서 축구를 어릴때부터 한 선수들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축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교에 진학한다.

K리그도 각 프로팀 산하가 모두 있고,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는 프로팀 산하에서 훈련하며 추후 1군출장(K리그) 기회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프로팀 산하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는, 축구부를 운영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심지어 프로팀 산하(유소년) 말고도 축구부를 운영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터지는 사례도 있지만, 너무 극소수이기 때문에 중학교때부터 섣불리 축구를 하라고 말하기가 힘든게 현실이다.

16살 축구시작, 포기해야 할까?

포기는 하지 않는것을 권한다. 이 포스팅을 보고 단순히 포기하는것보다, 일단 입단테스트를 받아보길 바란다.

여러분이 5~10분 정도 공을 차는것을 보면, 프로팀 감독들은 여러분이 잘될 수 있는지 없는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이 때 일반학원에서는 테스트를 하지 않는것이 좋은게, 일반 학원의 경우 여러분을 가르치는게 금전적으로 더 이득이기 때문에 ‘잘될 수 있습니다’ 라고 비현실적으로 말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K리그 입단테스트 공고를 보고, 추후 입단테스트를 통해 여러분의 실력을 검증 받아 보는게 좋다.

(검색은 K리그 입단테스트라고 검색할 것)

K리그 입단 테스트 공고 예시 바로가기

프로팀 유스가 아니었는데 성공한 사례는?

대표적으로 2024년 국가대표에 뽑힌 ‘박진섭’이 있다. 박진섭은 따로 프로팀 유스에 있었던적이 없다.

16살-축구-시작-박진섭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을 거쳐, 안산 그리너스를 거친뒤, 이후 대전을 거쳐서 전북현대에 입단했다.

3부리그부터 2부리그까지 모두 거치며, 1부리그까지 올라온 선수이다.

박진섭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정말 특이한 경우이긴 하지만, 박진섭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축구를 했기 때문에 추후 국가대표에도 뽑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16살 축구시작, 마치며

되도록이면 시작하지 않는것을 권하지만, 아마 여러분이 말을 듣지 않을거라 확신한다.

따라서 일전부터 축구를 혼자 꾸준히 해왔고, 중학교때 축구를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일단 입단테스트를 받아보길 바란다.

입단테스트를 받아보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감독들이 잘 판단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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